FOMC의 뜻과 구성, 경제파급력, 의사결정 과정과 고려사항

 

 

 2023년 3월 23일 FOMC회의에서 0.25bp 금리인상이 결정되었습니다.(4.5~4.75%에서 4.75~5.0%로)  또한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며 최종금리 전망치는 5.1% 내용이 발표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주식시장과 재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FOMC 회의결과가 많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FOMC의 뜻과 구성, 경제파급력, 의사결정 과정과 고려사항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FOMC의 뜻과 구성

 FOMC(Federal Open Marker Committee)는 미국의 통화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연방준비제도 내 위원회입니다. FOMC는 7명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과 12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 중 5명을 포함한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FOMC의 의장은 총재가, 부의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습니다. FOMC는 연 8회 회의를 열어 경제 상황을 논의하고 통화 정책을 결정합니다. FOMC의 결정이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국의 투자자와 경제학자,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은 회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경제파급력

 FOMC가 통화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연방 기금 금리 조정입니다. 연방 기금 금리란 연방 준비 은행에 예치된 예금인 연방 기금의 익일 대출에 은행끼리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이 연방 기금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FOMC는 경제의 차입과 대출 수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파급효과를 일으켜 다시 경제 활동 수준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FOMC가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고자 할 때 연방기금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출이 더 쉽게 일어나도록 하여 기업과 소비자의 지출과 투자를 장려합니다. 반대로 FOMC가 인플레이션을 늦추거나 경기 과열을 막고자 할 때는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여 차입비용을 높이고 저축을 장려하기도 합니다. 연방 기금 금리 외에도 FOMC는 공개 시장 운영 및 할인율과 같은 다른 도구를 사용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공개 시장 조작 정책에는 연방 준비은행이 미국 정부의 증권을 매매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는 또 경제의 통화 공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할인율은 은행이 연방 준비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이자율로 은행의 차입 비용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FOMC의 의사결정은 주식과 채권, 통화를 포함한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행사합니다. 예를 들어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 채권을 매도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하면 채권을 매수하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주가 하락과 채권 수익률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채권의 가격이란 미래에 발생될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이자율이 1%라고 했을 때 현재의 100원이 1년 뒤에 101원이 됩니다. 반대로 1년 뒤에 내가 100원을 받을 수 있는 어떤 재화(채권)의 현재가치는 100원을 1.01로 나눈 99원이 됩니다. 현재가치*1.01=100원을 계산하면 됩니다. 즉, 이자율이 높아지게 되면 오히려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합산한 현재의 채권금액은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사결정 과정과 고려사항

 위원회의 결정들은,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한 결정을 요약한 성명서에 대한 회의 이후에 발표됩니다. FOMC의 의사결정시 인플레이션과 고용, 경제성장과 재무상태,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제상황과 재정 정책을 고려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포함한 인플레이션율을 의미합니다. 고용부문에서는 경제가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전한 노동시장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실업률, 그리고 새로 생겨났거나 사라진 일자리 수를 포함한 노동시장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경제성장과 관련해서는 국내총생산(GDP)이 건전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재무상태와 관련해서는 금리와 주가, 신용상태를 포함한 금융 시장의 상태를 확인하여 금융 시스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점검합니다. 재정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 지출 및 조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합니다.